일월오봉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월오봉도 새1만원권 지폐의 앞면 배경그림으로 삽입된 일월오봉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. 이 그림은 왕권과 전혀 무관한 그림이라는 둥, 조선조 후기 때부터 사용된 것이라는 둥 섣부른 해석들도 나온다. 이 일월오봉도가 조선왕조의 왕권을 상징하는 그림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다. 경복궁 근정전이나 덕수궁 중화전, 창덕궁 인정전에는 임금이 앉던 용상 뒤에 커다란 병풍 형태로 펼쳐져 있다. 또한 임금의 행차 때 어김없이 동행했으며, 사후 봉안된 어진(御眞)의 뒤에도 펼쳐져 있었다. 이 그림에 대한 기록이 담긴 가장 오래된 문헌은 1688년의 ‘영정모사도감의궤(影幀模寫圖鑑儀軌)’이다. ‘…전내(殿內)에 (어진을) 봉안할 곳에 오 봉산병풍(五峰山屛風) 등의 사물을 당연히 배설해야 하는데…’라는 내용새 1만원권 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