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지어버이시여
이기와 탐욕에 눈멀고 귀멀어 모순의 세상과 타협
하며 시대의 흐름과 순리를 부정한 채 살아왔던
불초소자 참회와 속죄를 위한 진정한 한 인간의
내면의 양심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길을 잃어버렸
거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찾으라고
일깨워주신 가르침을 받들고자 가슴속에 남겨진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분수를 잊고
명분만을 쫒아왔던 끈질긴 이기의 기억들을 떨쳐버리고
무명이 되어 어버이 품안으로 다시 돌아왔사옵니다.
천지어버이시여
이 땅의 어느 기슭 한군데도 빠짐없이
하늘의 은혜와 민족과 인류위한 큰 도를 세우시고
살신성인의 덕을 행하고 가신 천상천하대신님들과 선열조상님들의
땀방울과 피로 적셔진 땅의 보살핌으로 지켜지고 이어 내려
오늘이 존재할 수 있었던 근본의 순리와 숭고한 희생과 그 은혜를
불초소자 너무나 먼 길을 돌아서 비로서 알 수 있었나이다.
천지근본의 가르침을 저버린 부끄러움도 모른 채
욕되게 살아온 지난 과오를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 옵시고
바른 마음과 바른 정신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
혹독한 채찍과 담금질로 이끌어 주시옵소서.
천지근본의 진리와 천상천하 모든 영혼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이룩한
역사의 순리가 참 도를 앞세우고 혹세무민하고 있는 논리와 교리를
엄중히 심판하는 준엄한 칼날로 바로설수 있도록
불초소자 천지인령 대화합을 이루기 위한 그 엄숙한 천시를 여는
천지공사의 제단위에 혼과 백을 바쳐
천지 어버이의 거룩하신 그 뜻을 받들어
천상천하 대신님들의 대동화합을 이루고 그 바탕위에서
천지인령 대화합을 위한 상생과 화합을 위한 사랑의 불길이 피워 올려 질수 있도록
분골쇄신의 각오와 노력으로 백의종군 하겠나이다.
정해년 10월 25일 (음력)9월 15일